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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범죄도시4' 속 실화의 그림자

기사입력 2024-04-30 11:55

'범죄도시4'의 대박 흥행을 기반으로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필리핀을 배경으로 실제 사건과 유사한 내용을 곳곳에 담고 있다.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리조트에서 20대 프로그래머인 임동준이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임 씨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개발자로 일하다가 조직의 폭행을 당한 끝에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당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되면서 국내에 큰 충격을 안겼다.

 

임 씨는 김형진이 임차한 태국 방콕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폭행당했다. 이러한 폭행은 결국 임 씨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사건 당일, 임 씨는 도박사이트의 정보를 공유하다가 다시 폭행당해 목숨을 잃었다.

 

사건에 연루된 김형진과 윤명균은 각각 살인과 마약 복용 혐의로 형을 받고 복역하고 있다. 특히 김형진은 현재 총 21년 6개월의 형기를 복역 중이다.

 

현재도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 등에서 한국인을 이용한 불법 온라인 도박 시장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