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후배는 30분 전에 와서 마루 청소"... 서현이 밝힌 SM의 '군대식 문화'

(with 반모)' 영상에서 서현은 동료 멤버 효연과 함께 과거 연습생 시절의 경험을 공유하며 SM의 독특한 문화를 밝혔다.영상 속 효연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나이 차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 서현이 2살밖에 안 어리다"고 언급했다. 이에 서현은 "사람들이 10살쯤 차이나는 줄 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소녀시대 멤버들 사이의 나이 차이는 크지 않지만, 서현의 예의 바른 태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멤버들 간의 나이 차이를 실제보다 크게 인식했던 것으로 보인다.효연이 "서현이가 우리에게 깍듯하게 예의를 차려서 사람들이 그렇게 봤던 것 같다"며 "왜 그렇게까지 했던 거냐"고 물었을 때, 서현은 "그것이 SM에서 받은 교육"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녀는 "선후배 되게 철저히 존댓말해야 하는 게 예의였다"고 설명하며 SM 내부의 엄격한 예의 문화를 언급했다.서현은 특히 소녀시대 유리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고백했다. "제 기억으로 유리 언니가 처음에 '반말하면 안 돼', '존댓말 해야지' 라고 해서 그때부터 몸에 뱄던 거다"라고 회상하며 유리가 선후배 간 예의를 강조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효연이 "기강을 잡는다고 해야 하나. 그런 가르침(?)을 주려고 노력하는 친구가 있었냐"고 물었을 때도 서현은 주저 없이 "유리 언니"라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이어 효연은 미국에서 온 티파니가 한국 문화와 SM의 규칙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티파니가 외국에서 와서 서툴었을 때, 서현이 SM 규칙을 알려주곤 했다"고 효연이 말하자, 서현은 당시 연습생들이 따라야 했던 구체적인 규칙들을 언급했다. "후배가 먼저 30분 전에 와서 마루 청소해야 하고 이런 규칙들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SM의 체계적인 연습생 문화를 엿볼 수 있게 했다.이 대화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가 연습생들에게 단순한 노래와 춤 실력뿐만 아니라 예의와 규율도 철저히 교육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선후배 간의 예의를 중시하는 문화는 서현과 같은 아이돌들의 행동 방식과 대중들에게 비치는 이미지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소녀시대는 2007년 데뷔 이후 '소녀시대', '지', '미스터 택시', '라이언 하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K-pop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과 팀워크는 오랜 시간 그룹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이러한 단결력의 배경에는 연습생 시절부터 형성된 상호 존중의 문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서현의 이번 고백은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K-pop 아이돌 연습생들의 일상과 엄격한 훈련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증언이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의 독특한 기업 문화와 교육 방식이 어떻게 글로벌 K-pop 스타들을 양성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효연과 서현의 솔직한 대화는 팬들에게 소녀시대 멤버들의 데뷔 전 모습과 SM 연습생 시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며, 두 사람의 친근한 케미스트리 또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문화

연극 덕후들 심장 박동 UP! 46회 서울연극제, 5월에 개봉 박두

일대를 비롯한 서울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서울 지역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로, 연극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창작센터가 후원하는 서울연극제는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로 시작하여, 동시대의 예술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연극들을 선보이며 한국 연극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제46회 서울연극제'의 화려한 개막식은 오는 5월 7일 오후 5시,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제로 극장에서 개최된다. 배우 김선영과 유영재가 사회를 맡아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개막식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축하 공연으로 꾸며진다. 참여 단체들의 포토존 촬영과 인터뷰, 브라스밴드 공연 등 사전 행사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오후 4시 30분부터 브라스밴드 웨이브라스의 사전 공연과 성북초등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성북꿈트리 합창단의 본 행사 축하 공연이 펼쳐져 '연(緣), 극으로 잇다'라는 슬로건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길 예정이다.개막식에서는 '제46회 서울연극제'의 공식 선정작 8편과 자유 경연작 30편을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된다.공식 선정작으로는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이방인', 톰스나웃시어터컴퍼니의 '산재일기', 극단 배다의 '원칙', 극단 비밀기지의 '카르타고', 공연창작소 공간X홧김에 박문수 프로젝트의 '은의 밤',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이상한 나라의, 사라', 네버엔딩플레이의 '관저의 100시간', 극단 불의전차의 '장소'까지 총 8편이 무대에 오른다. 각 작품은 독창적인 연출과 깊이 있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자유 경연작으로는 극단 가교의 '단지 화음을 내고 싶었는데', 극단 무아지경의 '죽음과 소녀', 극단 단잠의 '오셀로-두 시대'를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총 30편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실험적이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서울연극제에서는 새로운 시도로 서울연극제 예술위원회 초이스 섹션이 마련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극단 이루의 '지금이야, 정애씨!', 극단 소년의 '우리 노래방가서 얘기 좀 할까', 극단 문지방의 '하붑' 총 3편의 작품이 선정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또한 해외 교류 공연 섹션에서는 청년단의 'S고원에서'가 소개되어 국제적인 연극 흐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 밖에도 이번 서울연극제는 주제인 '잇-닿다'를 활용한 다채로운 참여형 부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뵈뵈 시각예술 아티스트 단체전 '잇-닿다 뵈뵈 전시회', 팝업 북 전시 '꽃, 당신 활짝 피어나다', 사진작가들의 '공연 사진 전시회', 정식 공연이 되지 못한 무대를 위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연극인들의 컵차기 대회 '천하 제일 컵차기',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서울연극제는 단순히 연극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예술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1일간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연극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