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몸값 부풀리기' 논란에 칼 뺀 박형식 측…"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작심 반박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배우의 몸값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논란의 시작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슬럼프'였다. 당시 일부 매체를 통해 박형식이 회당 5억 원에 달하는 높은 출연료를 받았다는 설이 제기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주연 배우 한 명의 출연료만으로도 16부작 기준 80억 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소요된다는 계산으로 이어지며,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배우들의 '몸값 인플레이션' 논란에 불을 지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최근 그가 출연을 확정 지은 차기작 '트웰브' 역시 회당 4억 원의 출연료를 받는다는 후속 보도가 나오면서, 박형식의 고액 출연료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다.연이은 보도로 인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될 조짐을 보이자, 결국 소속사 레브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입을 열었다. 소속사는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닥터슬럼프'부터 이번 '트웰브'까지, 언론을 통해 노출된 박형식의 출연료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들은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실제와 다르게 (출연료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공식적인 입장을 전한다"며 억측이 확산되는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는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할 경우, 사실이 아닌 정보가 대중에게 그대로 각인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적극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소속사는 이어 "박형식은 맡는 작품마다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논란의 본질이 배우의 연기나 작품에 대한 기여도와는 무관하게 오직 '돈' 문제로만 비치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또한 "앞으로의 활동 또한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당부를 덧붙이며, 불필요한 오해를 바로잡고 배우 본연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해프닝은 배우의 출연료가 대중의 뜨거운 관심사이자 얼마나 민감한 주제인지를 다시 한번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문화

이제 ‘아기상어’도 클래식으로 들려주세요… 부모들 지갑 열게 만드는 ‘마성의 LP’ 등장

멜로디로 중독성을 자랑하던 이 노래가 이제는 웅장하고 클래식한 품격을 입고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온다. 기획사 더핑크퐁컴퍼니는 오는 19일, ‘핑크퐁 아기상어’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와 손잡고 만든 특별 협업 음원을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이 런던 심포니와 공식적으로 음원 협업을 진행한 최초의 사례로, K-캐릭터의 위상이 어디까지 이르렀는지 실감하게 하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다.이번 음원 제작은 그 과정부터 클래스가 다르다. 녹음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무려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공연장 ‘LSO 세인트 루크’에서 진행됐다. 평범한 동요가 클래식의 심장부에서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편곡과 지휘는 영화 ‘오펜하이머’와 ‘겨울왕국 2’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카일 고든이 맡았다. 그의 손끝에서 익숙했던 ‘아기상어’의 멜로디는 바이올린, 비올라, 플루트, 하프, 팀파니 등 다채로운 관현악기의 풍성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로 새롭게 태어났다. 단순한 동요를 넘어 한 편의 장엄한 영화 음악을 듣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렇게 완성된 ‘아기상어’ 오케스트라 버전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아마존뮤직과 같은 글로벌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어, 국적과 언어를 넘어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번 1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되는 정규 바이닐(LP) 앨범 ‘Baby Shark 10 Years’에도 수록되며, 별도의 싱글 앨범으로도 발매되어 소장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음원뿐만 아니라, 런던 심포니의 실제 연주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라이브 퍼포먼스 버전’과 ‘아기상어’의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애니메이션 버전’ 등 두 편의 고품질 뮤직비디오 콘텐츠도 함께 공개되어 듣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이미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이 지난 9월 기준 누적 조회수 160억 뷰를 돌파하고, 58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그 인기에 화룡점정을 찍는 격이다. 빌보드 핫100 차트 20주 연속 진입, 영국과 미국에서의 플래티넘 및 다이아몬드 인증 등 이미 대중음악 시장의 역사를 새로 쓴 ‘아기상어’가 이제는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