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에릭 맞아? 후덕해진 비주얼 화제

버 이민우의 결혼식 현장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조선희 작가는 게시물과 함께 신화는 내가 제일 촬영을 많이 했던 그룹이었다는 남다른 인연을 밝히며 이들이 부부 동반으로 민우의 결혼식에 참석해 사진을 한 장 남긴다는 멘트를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연예계 대표 장수 아이돌 그룹인 신화의 멤버들이 각자의 배우자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릭과 나혜미 부부를 필두로 전진과 류이서 부부, 앤디와 이은주 부부 그리고 김동완과 조선희 작가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신화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인 이민우를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이들의 변치 않는 의리가 돋보였다.하지만 누리꾼들의 시선이 가장 머문 곳은 다름 아닌 에릭의 달라진 분위기였다. 사진 속 에릭은 신화 활동 당시 가요계를 평정했던 날카로운 턱선과 탄탄했던 몸매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전성기 시절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대신 다소 살이 오른 듯 배가 나온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소탈하면서도 편안해 보이는 차림의 에릭은 한쪽 팔로는 아들로 추정되는 아이를 소중하게 안고 있었으며, 다른 한 손으로는 아내 나혜미의 어깨를 다정하게 감싸 안은 채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에릭은 지난 2017년 배우 나혜미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2023년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어 지난해에는 둘째 아들까지 얻으며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바 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아이돌 스타로 살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두 아이를 키우는 든든한 가장으로서의 행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모습이었다. 팬들은 에릭의 외모 변화에 실망하기보다 오히려 그가 누리고 있는 일상의 평온함에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해당 사진을 접한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행복해 보이는 게 전신에서 그대로 드러난다거나 한때 엄청나게 좋아했던 스타였는데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가정을 꾸리고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시간이 흘러도 신화의 우정은 여전하다는 점에 감격하며 멤버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일각에서는 소위 말하는 아빠 몸매가 된 에릭의 모습이 오히려 더 인간적이고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한편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인 이민우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재일교포 3세인 이아미와 화촉을 밝혔다. 이번 결혼식은 화려함보다는 내실을 기하고자 했던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가족과 아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사회는 신화 멤버인 전진과 앤디가 맡아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뽐냈으며, 축가는 평소 이민우와 친분이 두터운 가수 거미와 자이언티가 불러 식장의 분위기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었다.예비신부로 알려진 이아미는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2020년생 딸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녀는 지난해 12월 이민우 소생의 둘째 딸을 출산한 소식이 전해지며 이미 이민우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두 사람은 뒤늦은 예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부부임을 선포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새로운 인생의 2막을 시작하게 되었다.다만 이날 신화 멤버들의 집결에도 불구하고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멤버가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과거 음주운전 혐의와 해외 원정 도박 등으로 논란을 빚으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 신혜성은 이번 이민우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멤버 대부분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해 끈끈한 결속력을 과시한 자리였기에 신혜성의 부재는 대중 사이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이번 이민우의 결혼식은 신화라는 그룹이 걸어온 긴 세월을 증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비록 일부 멤버의 불참과 에릭의 달라진 외모 등이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되었지만, 여전히 서로의 경조사를 챙기며 곁을 지키는 이들의 모습은 연예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화려한 무대 위 스타에서 이제는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남편으로 변모해가는 신화 멤버들의 근황에 대중의 따뜻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에릭이 보여준 푸근한 미소처럼 신화 멤버들이 앞으로도 각자의 위치에서 행복한 삶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다.

문화

단 4일간의 강렬한 로맨스, 마스네 오페라 '베르테르'

흘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고전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만난 이번 무대는 벌써부터 클래식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문화계 전체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오페라 베르테르는 설명이 필요 없는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탄생했다. 18세기 유럽 사회에서 이 작품의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작품 속 주인공의 고뇌에 공감한 젊은이들이 그를 모방하는 베르테르 효과라는 사회적 현상까지 낳을 정도로 강렬한 반향을 일으켰다. 오늘날에도 뮤지컬과 영화 등 수많은 장르로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시대를 초월한 명작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최근 국내에서도 창작뮤지컬 베르테르와 영화 젊은 베르테르의 사랑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며 대중에게 친숙해진 만큼, 이번 국립오페라단의 무대는 오페라라는 장르가 가진 독보적인 매력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마스네가 빚어낸 선율은 사랑의 감정을 외부로 폭발시키기보다는 내면으로 깊게 침잠시키는 프랑스 오페라 특유의 섬세한 미학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이번 작품의 정서를 결정짓는 핵심 장치는 여주인공 샤를로트를 소프라노가 아닌 메조소프라노로 설정했다는 점에 있다. 책임감과 사랑 사이에서 처절하게 갈등하는 인물의 내면을 더욱 깊고 어두운 음색으로 그려냄으로써 감정의 밀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린다. 단순하지만 치명적인 이야기는 관객들의 심장을 파고든다. 이미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트를 향한 베르테르의 멈출 수 없는 사랑은 결국 파국을 향해 치닫는다. 의무를 선택한 여자와 사랑을 포기하지 못한 남자의 간극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결말로 귀결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이번 프로덕션의 완성도를 책임지는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휘자 홍석원과 연출가 박종원이 손을 잡았다. 홍석원은 그동안 국립오페라단의 나부코와 한여름 밤의 꿈 등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음악적 리더십을 증명해 온 인물이다. 특히 관현악과 성악의 균형을 정교하게 조율하는 데 탁월한 강점을 지닌 그가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어떤 하모니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무대 연출을 맡은 박종원은 영화 구로 아리랑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을 통해 시대의 얼굴을 예리하게 포착해 온 거장 영화감독이다. 그는 이번 오페라 무대에 자신만의 영화적 문법을 과감하게 접목한다. 박 연출은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시각화하기 위해 안무가 조주현의 무용을 작품 전반에 녹여냈다. 베르테르와 샤를로트의 격정적인 내면 상태가 무용수들의 신체 언어를 통해 스크린을 보는 듯 생생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독일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볼프강 폰 주백이 맡은 무대 의상은 작품의 시각적 완성도를 정점으로 끌어올린다.출연진 역시 실력파들로 꾸려졌다. 비운의 주인공 베르테르 역에는 테너 이범주와 김요한이 낙점됐다. 이범주는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쿠르 등 유수의 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한 성악가로 섬세한 감정 표현이 일품이다. 이번에 국립오페라단 데뷔 무대를 갖는 테너 김요한은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며 쌓아온 드라마틱한 해석력을 가감 없이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샤를로트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정주연과 카리스 터커가 출연해 저음 가수가 보여줄 수 있는 묵직한 울림과 몰입도 높은 연기를 예고했다.국립오페라단의 2026년 판 베르테르는 단순한 고전의 재현에 머물지 않는다. 영화적 언어와 무용적 해석, 그리고 색채 중심의 시각 디자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이른바 감정이 읽히는 오페라를 지향한다. 고전적인 서정성과 현대적인 연출 감각이 교차하는 이번 무대는 인간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이라는 주제와 뜨겁게 맞물리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오는 4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질 이 찬란한 비극의 서막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