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한혜진 "한명회 후손이라 '왕사남' 못 봐" 폭소

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그녀는 절친한 동료인 풍자, 엄지윤과 함께 식사를 즐기며 영화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한혜진은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해당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고 고백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함께 자리한 코미디언 엄지윤은 영화의 감동을 전하며 한혜진의 발언에 의아함을 표했다. 특히 엄지윤은 자신이 극 중 주요 인물과 연관된 영월 엄씨 가문의 후손임을 밝히며, 영화 시작과 동시에 눈물을 흘릴 만큼 몰입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한혜진은 자신이 청주 한씨이자 역사적 인물 한명회의 후손이라는 점을 들어, 가문의 역사를 고려했을 때 차마 영화를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한혜진의 이러한 발언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다루고 있는 역사적 배경과 맞물려 묘한 재미를 선사했다. 극 중 대립 구도에 서 있는 인물들의 성씨를 이어받은 두 사람이 현실에서 가문을 앞세워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예능적 장치로 승화된 것이다. 풍자는 영화를 보지 않고 가문 탓을 하는 한혜진의 논리를 지적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갑작스러운 가문 논쟁에 스튜디오에는 잠시 정적이 흐르기도 했지만, 한혜진은 특유의 입담으로 상황을 유연하게 넘겼다. 그녀는 이미 역사를 통해 내용을 다 알고 있기에 굳이 영화를 보지 않아도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극장 관람은 피했을지라도 향후 VOD 서비스가 시작되면 집에서 조용히 시청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이며 영화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표했다.실제로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촬영을 마친 한혜진이 곧바로 '왕과 사는 남자'를 시청했다는 내용의 자막이 삽입되어 반전의 재미를 줬다. 가문을 핑계로 관람을 미루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대세 영화를 놓치지 않으려는 그녀의 솔직한 면모가 드러난 대목이다. 1999년 데뷔 이후 런웨이와 예능을 오가며 솔직당당한 매력을 보여온 한혜진다운 소통 방식이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한편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왕과 사는 남자'는 탄탄한 서사와 연출력을 바탕으로 개봉 한 달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2026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영화의 엄청난 인기 덕분에 출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한혜진처럼 영화를 언급한 셀럽들의 발언 하나하나가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문화

지역 소멸 막을 '문화 치트키' 찾는다

해 지역 소멸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 장관은 지역 서점을 시작으로 공연예술 현장, 청년 창업 공간 등을 두루 방문하며 지역 문화의 자생력을 확인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첫 일정으로 최 장관은 1961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밀양의 대표 노포 서점인 청학서점을 방문했다.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이곳에서 최 장관은 지역 서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공기관의 도서 구매 현황과 납품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역 서점의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이를 2027년도 예산 수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이어 최 장관은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밀양의 문화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특히 밀양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 '날 좀 보소'를 관람하며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활동을 격려했다. 밀양아리랑예술단은 문체부의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곳으로, 지역의 전통 자산이 어떻게 현대적인 콘텐츠로 진화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을 유인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지역 청년들과의 소통도 이어졌다. 최 장관은 노후 한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킨 '볕뉘'를 찾아 지역 기획자 양성 과정을 거쳐 창업에 성공한 청년 기업가들을 만났다. 작년 한 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명소가 된 이곳에서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며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들은 최 장관은,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청년 관광 사업체 100여 개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확보한 31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 집행 계획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방문 둘째 날인 15일에는 관광 수용태세 점검을 위해 밀양 아리랑시장을 찾는다. 최 장관은 상인회와 함께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근절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며,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시장 환경 조성을 당부할 예정이다. 하루 평균 수천 명이 방문하는 관광 핵심지인 만큼, 상인들의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이 지역 관광 활성화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밀양시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반값여행' 정책의 실효성을 직접 체험한다. 국보 영남루와 밀양읍성 등 주요 관광지를 여행객의 입장에서 둘러보며 불편 사항은 없는지 면밀히 살핀다. 문체부는 밀양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서점 활성화와 문화도시 조성, 반값여행 확대 등 지역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들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