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10kg 찐 지민, 새벽 러닝도 ‘식판’ 앞에선 무용지물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카메라 앞에 군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지민과 정국은 우선 팬들에게 긴 시간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남이 어려웠고, 멤버들이 하나둘씩 군 입대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며 그간의 공백기를 언급했다. 이에 지민은 “다 같이 볼 시간이 너무 길어졌으니 이제 뭔가를 준비해야겠다”며 앞으로 팬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있을 것임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라이브 방송 중 지민은 최근 살이 찐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얼굴이 많이 부어 보이는데, 부기를 빼기 위해 전역 전 새벽 5시에 러닝도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국도 이에 공감하며 “나이 탓이 아닐까”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민은 군대 생활 동안 10kg이 증가했다고 고백하며 “남자들 사이에 있으니 다들 덩치가 커서 저도 몸이 커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민은 군대에서 식판이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군대 밥이 대부분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어 밥, 국, 반찬까지 모두 탄수화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국 역시 군대 밥의 높은 열량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며 “실제로 열량이 높아 배불리 먹었다”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이들의 전역 소식에 팬들은 환호와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팬들은 “살쪄도 멋지다”, “곧 완전체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 “새로운 노래가 궁금하다”, “고생 많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BTS의 활동 재개를 기다렸다.지민과 정국은 1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5병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앞서 10일에는 RM과 뷔가 전역하면서 BTS 멤버 7명 중 6명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전역 예정이다. 이에 따라 BTS 완전체 활동이 머지않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한편, 지난 13일과 14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BTS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에는 전 세계 아미(팬) 6만 명이 몰려 BTS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행사장 내 ‘보이스 존’에서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담은 메시지가 팬들에게 전해졌다. “여러분이 정말 많이 그리웠다”, “힘내게 해드리겠다”, “많이 보고 싶었다”, “사랑한다” 등의 진심 어린 말들이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또한 ‘BTS 라커’ 전시 공간에서는 멤버들의 개성과 취향이 녹아든 다양한 물품들이 공개됐다. 멤버들이 즐겨 먹는 음식, 취미 관련 소품, 마이크, LP 음반, 사진 등 애장품들이 전시되어 팬들에게 멤버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이번 전역과 함께 BTS는 완전체로서 새로운 활동을 준비 중이며, 팬들과 다시 가까이서 소통하며 음악과 공연으로 팬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지민과 정국이 보여준 솔직한 입담과 따뜻한 메시지는 BTS가 팬들과 나누는 신뢰와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팬들은 이제 곧 다시 만날 BTS의 무대와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문화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100에 아예 눌러앉았네! 34주 대기록

차트에서 무려 34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K팝 곡으로는 사상 최장 차트인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17일(현지시각)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는 전주와 동일한 24위를 기록하며 34주째 '핫 100' 차트에 머물렀다. 이는 기존 K팝 최장 기록이었던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곡 '후(Who)'가 세운 33주 기록을 1주 차이로 넘어서는 대기록이다. 이로써 '아파트'는 K팝 아티스트의 곡 중 빌보드 '핫 100'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곡으로 등극했다.지난해 10월 8위로 '핫 100'에 처음 진입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아파트'는 발매 당시부터 브루노 마스와의 깜짝 협업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단순한 초기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스트리밍 및 판매량을 기록하며 차트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특히 올해 초에는 놀라운 '역주행'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 순위 3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3위 기록은 K팝 여성 솔로 가수로서 '핫 100' 차트에서 달성한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로제의 '아파트'가 세운 이번 기록은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음악 시장 내 영향력과 대중적 인기가 얼마나 강력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특히 세계적인 팝스타와의 성공적인 협업이 장기간 차트 성적으로 이어지며 K팝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블랙핑크 멤버로서 이미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로제는 이번 '아파트'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음악적 역량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그의 다음 음악적 행보와 더불어 '아파트'가 앞으로 '핫 100' 차트에서 얼마나 더 오랫동안 기록을 이어갈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