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샤넬백은 OUT"이라더니…'전국 수석'에 '돈 잘 버는' 역대급 연상녀들 등장

침내 공개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에서는 '연상연하 특집'으로 꾸며진 29기 솔로 남녀 중, 연상녀들이 '자기소개 타임'을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며 솔로 나라를 또 한 번 뒤흔들 예정이다. 앞서 한의사, 경찰 등 놀라운 직업과 '97년생'이라는 파격적인 나이로 연상녀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연하남들에 이어, 연상녀들 역시 이에 못지않은 반전 매력을 예고하며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29기 연상녀들은 단순히 나이만 많은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능력녀'들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솔로녀는 "대단한 건 아니지만 어필을 하자면 전국에서 수석을 했다"며 범상치 않은 학창 시절 스펙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 다른 솔로녀는 "잘 모아놓은 건 없는데 잘 번다"는 시원시원하고 자신감 넘치는 한마디로 '쿨앤리치'의 정석을 보여주며 남성 출연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이처럼 화려한 스펙과 당당한 매력으로 무장한 연상녀들의 자기소개에 MC 데프콘마저 "이렇게 완벽한 분이 왜 결혼을…"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단순히 스펙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연애에 있어서도 확고한 철학과 목표를 드러내며 연하남들을 향한 강력한 어필에 나선다. 한 솔로녀는 "연상만 만나다 보니까 제 에너지를 따라오지 못하시더라"며 과거 연애의 고충을 토로한 뒤, "이제 연하를 만날 때가 왔나?"라고 선언하며 솔로 나라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이는 단순히 나이 어린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것을 넘어, 자신과 비슷한 에너지 레벨을 가진 사람과 활기찬 관계를 맺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넘치는 에너지와 주체적인 매력을 갖춘 연상녀들의 등장은 '연상연하 특집'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화려하고 당당한 그녀들이 '나는 솔로'를 찾은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 이미 시작부터 '결혼 커플'의 탄생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았던 29기인 만큼, 연상녀들은 저마다 결혼에 대한 진심을 절절하게 드러낸다. 한 솔로녀는 "제 꿈은 밝고 명랑한 할머니가 되는 것"이라며 "저랑 명랑하게 나이 들어갈 할아버지를 찾으러 이곳에 왔다"는 소박하지만 진실된 꿈을 밝힌다. 또 다른 솔로녀 역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과 아름답게 노년을 보내고 싶은 소망이 있다"며 안정적이고 깊이 있는 관계에 대한 갈망을 내비친다. 과연 압도적인 능력과 결혼에 대한 진정성을 모두 갖춘 29기 연상녀들 중 누가 운명의 짝을 만나 '솔로 나라'를 졸업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

국립고궁박물관 '비밀의 방' 20년 만에 최초 공개... 대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한다. 박물관은 오는 3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20년간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특별전 '리:본(RE:BORN), 시간을 잇는 보존과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낡고 훼손된 유물을 수리하는 기술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보존과학이라는 섬세하고 치밀한 과정을 통해 문화유산의 생명을 연장하고 그 안에 담긴 가치를 미래 세대로 잇는 숭고한 여정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람객들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박물관의 숨겨진 공간에서 이루어진 과학 기반의 연구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보존과학의 각 단계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부 '보존처리, 시간을 연장하다'에서는 훼손된 문화유산을 되살리기 위한 보존과학자들의 깊은 고뇌와 선택의 순간들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대한제국 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옥렴'을 비롯한 주요 보존처리 사례들은, 단순한 복원을 넘어 유물이 간직한 본래의 모습과 역사를 지키기 위한 과학자들의 땀과 노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어지는 2부 '분석연구, 시간을 밝히다'에서는 최첨단 과학 기술이 어떻게 문화유산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지 그 과정을 소개한다. 2023년 일본에서 환수된 고려 시대의 귀한 나전칠기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엑스(X)선 투과 조사를 통해 그 정교한 제작 기법이 낱낱이 밝혀졌으며,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보' 역시 현미경과 방사선 조사를 통해 재질과 성분을 분석, 그 역사적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이번 전시의 백미는 단연 3부 '복원·복제, 시간을 되살리다'에서 공개되는 '태조 어진'의 디지털 복원본이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태조 어진은 과거 화재로 인해 절반가량이 소실된 비운의 유물이다. 박물관은 이 불완전한 어진을 되살리기 위해, 1910년대에 촬영된 유리건판 사진과 현재 전주 경기전에 봉안된 또 다른 태조 어진을 철저히 비교 분석하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수년간의 문헌 연구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총동원한 끝에, 마침내 2013년 소실되기 이전의 온전한 모습을 완벽하게 디지털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복원 과정 전반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어, 과학 기술이 어떻게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사라진 시간을 되살려내는지를 직접 목격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이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이 보존과학의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시 기간 중 총 3회에 걸쳐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는 특별 강연이 진행되며,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가 될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번 전시는 지난 20년간 국립고궁박물관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어떻게 지키고 이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