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성덕' 최가온 금메달 따자마자 GD·코르티스 소환

한국 시간으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은 자신의 롤모델인 클로이 김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한국 설상 종목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그녀지만, 경기장 밖에서의 모습은 영락없는 2008년생 여고생 그 자체였다.최가온은 이번 대회에서 두 번의 추락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끝내 90.25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강철 멘탈과 대담한 경기 운영 능력에 외신들조차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이런 최가온의 무시무시한 집중력 뒤에는 특별한 원동력이 숨어 있었다. 바로 그녀가 힘들 때마다 꺼내 듣는 플레이리스트 속 주인공들이다. 그녀가 꼽은 인생의 롤모델이 클로이 김이라면, 그녀의 음악 세계를 지탱하는 롤모델은 바로 K-팝의 살아있는 전설 지드래곤이다. 최가온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훈련 일정이 워낙 빡빡해 따로 취미를 갖기 어렵지만, 경기를 앞두고 긴장을 풀거나 마음을 다잡을 때 지드래곤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고백했다. 특히 올림픽을 마친 뒤 가장 만나고 싶은 셀럽으로 주저 없이 지드래곤을 지목하며 수줍은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으로 시대를 풍미한 지드래곤의 음악은 최가온에게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하나의 영감이 되었다. 지드래곤이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그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가 최가온이 아찔한 높이의 하프파이프를 미끄러져 내려올 때 필요한 대담함과 맞닿아 있었던 셈이다. 팬들은 벌써부터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이 지드래곤과 만나 인증샷을 남기는 이른바 성덕의 순간을 기대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최가온의 팬심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녀가 언급한 또 다른 최애 아티스트는 바로 글로벌 대세 아이돌 그룹 코르티스다. 지난 1월 인터뷰에서도 그녀는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로 코르티스를 꼽으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이 모여 강렬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뽐내는 코르티스는 현재 전 세계 Z세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팀이다. 훈련 중에는 한계에 도전하는 냉철한 선수이지만, 이어폰을 꽂는 순간만큼은 코르티스의 무대를 보며 힘을 얻는 평범한 10대 소녀로 돌아가는 최가온의 모습에 대중은 친근함을 느끼고 있다. 특히 코르티스의 에너제틱한 곡들이 최가온의 폭발적인 점프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것 같다며 팬들 사이에서는 최가온 응원가로 코르티스의 노래를 추천하는 릴레이가 이어지기도 했다.사실 올림픽 무대에서 깜짝 활약을 펼친 스타들이 자신의 최애 연예인과 인연을 맺는 사례는 이전에도 종종 있었다.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언급한 연예인으로부터 직접 축하 메시지를 받거나, 귀국 후 방송을 통해 만남이 성사되는 일들이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곤 한다.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최가온 역시 지드래곤이나 코르티스와의 특별한 만남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최가온은 2025년 말 중국 장자커우와 미국 코퍼마운틴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이번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쳐졌다. 10대라는 어린 나이에 짊어지기엔 너무나 무거운 기대치였지만, 그녀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그 무게를 견뎌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던 그녀에게 음악은 유일한 안식처이자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였다.현재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지드래곤이랑 최가온 만남 성사시켜달라, 코르티스 멤버들도 최가온 경기 봤을까, 금메달 따고 GD 노래 들으면 기분 최고일 듯 등 수천 개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벌써부터 최가온이 귀국길 공항 패션으로 지드래곤의 브랜드를 착용할지, 혹은 코르티스의 응원봉을 들고 콘서트장에 나타날지에 대해 즐거운 상상을 나누고 있다.설원 위에서는 누구보다 차갑고 날카로운 기술을 선보이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좋아하는 가수의 소식에 일희일비하는 여고생 챔피언 최가온. 그녀가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드라마틱한 역전극만큼이나 앞으로 펼쳐질 그녀의 성덕 라이프에도 대중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과연 지드래곤과 코르티스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올 최가온에게 어떤 화답을 보낼지, 벌써부터 핑크빛 팬심으로 가득 찬 대한민국은 즐거운 기다림에 빠져 있다.

문화

샤롯데 20주년 화끈한 라인업 '프로즌 국내 상륙'

부터 티켓팅 날짜를 체크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스테디셀러의 귀환부터 한국적 미학이 돋보이는 창작물 그리고 전 세계가 기다려온 디즈니 대작의 국내 초연까지 그 면면이 화려하다.2026년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주인공은 현재 공연계의 흥행 보증 수표로 통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다. 지난해 12월 막을 올린 이후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 작품은 경쾌한 멜로디와 화려한 의상 그리고 압도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쇼 뮤지컬의 정점이다. 빨간 부츠를 신고 무대를 누비는 엔젤들의 힘 있는 군무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번 시즌 킹키부츠는 3월 29일까지 관객들과 만나며 샤롯데의 상반기 열기를 책임질 예정이다.킹키부츠가 떠난 빈자리는 한국적 정서가 가득 담긴 창작 뮤지컬 몽유도원이 채운다. 4월부터 5월까지 공연되는 이 작품은 최인호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백제의 도미전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흑백 톤의 무대 연출과 서정적인 음악은 관객들을 신비로운 백제의 세계로 안내한다. 섬세한 감정선과 한국적 미학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대작 뮤지컬들 사이에서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하지만 이번 라인업의 백미는 단연 8월에 상륙하는 디즈니 뮤지컬 프로즌이다.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무대화한 이 작품은 드디어 국내 초연 소식을 알리며 뮤지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거대한 눈과 얼음의 세계를 무대 위에 어떻게 구현해낼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영화를 통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렛 잇 고를 비롯해 뮤지컬만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넘버들을 생생한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성은 충분하다.샤롯데씨어터 측은 프로즌의 완벽한 국내 상륙을 위해 무대 장치와 조명 그리고 특수 효과 준비에 사활을 걸었다고 밝혔다. 관객이 객석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거대한 눈보라와 신비로운 얼음 성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세밀하게 조율 중이다. 디즈니의 마법이 샤롯데의 무대 위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는 기대 섞인 목소리로 가득하다.올해는 단순히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개관 2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한 만큼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극장 내부에는 관객들이 지난 20년간 샤롯데씨어터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직접 기록할 수 있는 방명록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화려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에게 공연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굿즈를 사랑하는 뮤지컬 팬들을 위한 한정판 기념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샤롯데씨어터의 역사와 그동안 무대에 올랐던 대표 작품들을 모티브로 제작된 20주년 한정 굿즈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극장 관계자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관객들에게 더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라인업 구성에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샤롯데씨어터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유지하며 대표 뮤지컬 극장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덧붙였다.뮤지컬 전용 극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샤롯데씨어터는 2026년 한 해 동안 관객들에게 꿈같은 시간을 선물할 준비를 마쳤다. 킹키부츠의 열정부터 몽유도원의 서정성 그리고 프로즌의 경이로움까지 이어지는 이 화려한 여정은 국내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20주년을 맞이해 한층 깊어진 깊이와 화려함을 장착한 샤롯데씨어터의 행보에 문화계 전체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공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26년은 무조건 샤롯데에서 살아야겠다거나 프로즌 내 자리 하나는 꼭 있길 바란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명작들로 꽉 찬 이번 라인업이 과연 어떤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 한 해 샤롯데씨어터가 선사할 마법 같은 순간들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