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더보이즈 9인, 소속사 정산금 지급 주장에 재반박

과 경영진을 향한 횡령 혐의 고소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아티스트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전면 반박했다. 소속사는 멤버들이 제기한 문제들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소속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회사는 더보이즈 멤버 11명 전원에게 각각 15억 원씩 총 165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전속계약금을 이미 지불했다. 이는 일반적인 연예계 계약 관행을 크게 웃도는 파격적인 대우이며, 회사의 재무 상태에도 상당한 부담을 줄 만큼 거액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통상적인 기준이라면 수억 원 선에서 결정될 계약금이었으나, 아티스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10배 이상의 금액을 책정했다는 것이다.원헌드레드는 계약 과정에서 멤버들이 다른 기획사로부터 더 높은 금액을 제안받았다고 회사를 기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고 팀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여 1인당 15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부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입장이다.정산금 미지급 논란에 대해서도 소속사는 명확한 선을 그었다. 멤버들이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금액은 회사가 이미 선지급한 135억 원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소속사는 지급된 계약금이 향후 활동을 통해 창출될 수익에서 공제되어야 하는 선급금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만약 계약이 중도에 파기될 경우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은 당연히 회사로 환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회사가 정산금 지급을 일시적으로 보류한 배경에는 멤버들의 악의적인 언론 대응이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멤버들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로 인해 이미 지급된 막대한 규모의 선급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하여 부득이하게 자금 지급을 중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멤버들이 전속계약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선급금 수령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면 보류된 정산금을 즉각 지급할 용의가 있음을 덧붙였다.이러한 소속사의 주장에 대해 더보이즈 멤버들의 법률 대리인은 즉각 반발했다. 법무법인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생한 수익에 대한 정산금을 현재까지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으며, 멤버들 역시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금전적 보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현재 뉴를 제외한 9명의 멤버는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무효 소송을 진행 중이며, 대표를 상대로 형사 고소까지 불사하며 양측의 갈등은 법정 싸움으로 비화되었다. 

문화

서울경마공원, 런웨이로 변신한다

는 경마라는 스포츠에 패션의 감각을 덧입힌 참여형 축제다. 그동안 경마가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나 사행성 오락으로 치부되던 인식을 개선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에서도 보기 드문 선도적인 시도로 평가받으며 개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경마와 패션의 조화는 이미 세계적인 경마 선진국에서는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전통이다. 영국의 ‘로열 애스콧’은 왕실 가족이 참석하는 300년 역사의 사교장이며, 미국의 ‘켄터키 더비’는 화려한 모자와 셀러브리티들의 패션 대결로 명성이 높다. 호주의 ‘멜버른컵’ 역시 수천 명의 참가자가 몰리는 패션 축제를 통해 경마의 위상을 높여왔다. 한국마사회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국내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여, 서울경마공원을 거대한 야외 런웨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이번 축제의 핵심 주제를 관통하는 색상은 ‘그린’이다. 푸른 잔디와 생명력이 넘치는 목장을 상징하는 초록색은 코리안더비의 공식 테마 컬러로 선정되었다. 참가자들은 재킷이나 드레스는 물론, 스카프나 모자 같은 작은 소품 하나만으로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전체 의상을 초록색으로 맞추지 않더라도 포인트 아이템만 있다면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연과 환경의 의미를 담은 이 드레스코드는 야외 경마장의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직접 모델이 되는 ‘스타일 어워즈’다. “트랙이 곧 당신의 런웨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경마공원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한 스타일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에는 전문 사진작가들로 구성된 포토팀이 배치되어 참가자들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기록할 예정이다. 심사에는 패션 브랜드 파트너와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총상금 규모도 상당하다.참가를 희망하는 인원은 공식 채널을 통해 사전 예약을 마쳐야 하며, 쾌적한 행사 운영을 위해 선착순 1,0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참가비는 조기 예약 시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실크 스카프와 고급 뷰티 제품 등이 포함된 10만 원 상당의 웰컴 키트가 증정된다. 이는 참가비 이상의 가치를 돌려줌으로써 축제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또한 일반 경마 고객들을 위해서도 특정 컬러 복장을 갖출 경우 선착순으로 선글라스를 제공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한국마사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마공원을 단순히 베팅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아닌,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는 문화 공간으로 각인시키고자 한다. 고전적인 경마의 권위와 현대적인 패션의 감성이 결합한 이번 시도는 국내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 층의 유입을 유도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함으로써, 경마가 지닌 잠재적인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경마공원의 푸른 트랙 위에서 펼쳐질 화려한 패션의 향연은 내달 초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