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곽튜브 결혼식 빛낸 BTS 진…사회는 전현문, 축가는 다비치?

단(BTS) 진을 비롯한 초호화 하객 라인업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곽준빈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5살 연하의 공무원 신부와 오랜 연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신랑으로 입장하며 하객들에게 무려 6번의 큰절을 올렸고, 예식이 진행되는 내내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훔쳐 '울보 신랑'의 면모를 보였다. 곁에서 신부는 담담한 미소로 그를 지켜봐 뭉클함을 더했다.특히 그의 눈물은 곧 아빠가 된다는 벅찬 감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곽준빈은 유튜브를 통해 결혼과 함께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방송인 전현무는 "결혼식을 위해 14kg을 감량했다"며 "오늘 가장 잘생긴 남자"라고 그를 소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결혼식에는 초호화 하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방탄소년단 진이 참석한 사실이 배우 류현경의 SNS를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해당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기안84 역시 참석해 의리를 과시했다. 축가는 그룹 다비치가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결혼식 후 곽준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따뜻하고 좋은 남편, 그리고 아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다짐을 전했다.

문화

향수와 신선함 사이, 30년 전 분위기가 안방을 점령한 비결은?

성기를 맞았다. 소비 세대 변화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 추억을 소환하고, Z세대에게는 신선한 아날로그 감성을 선사한다.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80s MBC 서울 가요제'를 통해 1980년대 가요 경연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의상, 무대 장식, 자막 폰트까지 완벽 재현해 시청률을 6.6%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수도권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를 돌파하기도 했다.드라마 역시 시대극이 대세다. JTBC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와 종희(신예은)의 우정과 첫사랑을 그렸다. 제작진은 실제 운행했던 옛 버스를 복원하고, 주간학교 응원 쪽지나 음악다방 신청곡, 교복 미팅 등 1980년대 문화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11일 첫 방송된 tvN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시대를 배경으로, '압구정 오렌지족' 출신 초보 영업맨 강태풍(이준호)의 성장기를 다룬다. 이나정 감독은 "진정성 있는 고증이 작품 정체성"이라며, 제작진은 텔렉스까지 공수해 1990년대 말 사무실 풍경과 Y2K 분위기를 진정성 있게 고증했다.이러한 흐름은 1980~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 중추로 자리 잡으며 강력한 소비층이 된 데 기인한다. 또한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는 현재 MZ세대가 누리는 대중문화의 원형이 형성된 시기"라며, Z세대가 겪어보지 못한 아날로그 감수성과 공동체적 온기를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완벽한 고증보다 중요한 것은 '서사의 힘'이다. 김 평론가는 "드라마는 과거 이야기를 통해 현재 결핍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며, 예능 또한 개별성과 보편성을 함께 시도하는 변주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추억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현재와 소통하는 깊이 있는 이야기가 복고 콘텐츠의 지속적인 성공 열쇠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