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성지글 된 용타로 예언..하정우 연애운 재조명

베일에 싸여있던 연인의 정체는 바로 배우 출신이자 패션 뷰티 업계의 워너비로 통하는 차정원임이 밝혀졌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와 SNS는 이들의 이름으로 도배되며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차정원의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교제 중인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세간에 떠도는 결혼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진 바 없다며 결혼은 아직 아니라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동료 연예인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서로의 가치관과 유머 코드가 잘 맞아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덧 5년째 조용히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셈이다.이번 열애 인정과 함께 팬들 사이에서는 과거 하정우가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의 발언들이 성지순례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영화 브로큰 홍보를 위해 출연했던 웹예능 용타로에서의 에피소드가 다시금 주목받는 중이다. 당시 방송에서 하정우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매우 솔직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여리여리한 스타일보다는 건강미 넘치는 비욘세 같은 스타일이 좋다고 언급하며 외형적인 부분 외에도 사람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비슷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웃어른을 공경하고 지식과 지혜를 겸비한 여성이 중요하다는 구체적인 조건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당시 MC 이용진은 하정우의 정체를 모른 채 익명으로 타로 점괘를 풀이했는데 그 내용이 현재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소름을 유발하고 있다. 이용진은 상대방이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같은 포지션이라면 경쟁자가 될 수도 있지만 이성이라면 특정 문제 하나만 해결될 경우 매우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하정우의 결혼운에 대해서도 2025년에는 반드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며 만약 좋은 소식이 생기면 SNS에 올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하정우는 실제로 좋은 일이 생기면 양복 한 벌을 해주겠다고 호기롭게 약속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타로의 예언처럼 2025년이 되자마자 공식적인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이용진의 신통방통한 점괘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용타로가 진짜 작두를 탄 것 아니냐거나 이용진은 지금 당장 양복 치수를 재러 가야 한다는 등 재치 있는 반응을 쏟아내는 중이다. 특히 차정원이 배우로 데뷔해 현재는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이 하정우가 언급한 지혜로운 여성상과 부합한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하정우의 연인 차정원은 지난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으며 현재는 감각적인 사복 패션과 세련된 비주얼로 젊은 여성들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녀가 SNS에 올리는 아이템마다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막강한 파급력을 자랑하는 그녀이기에 톱배우 하정우와의 만남은 패션계와 영화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대형 사건이다.두 사람의 나이 차이 또한 화제다. 1978년생인 하정우와 1989년생인 차정원은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평소 주변 지인들에게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알려진 하정우가 연인 차정원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오랜 시간 골드 미스터의 자리를 지켜온 하정우이기에 이번 열애가 단순한 연애를 넘어 결혼이라는 결실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감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비록 소속사 측에서는 결혼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팬들은 이미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와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 아이콘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완벽한 그림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하정우가 방송에서 약속했던 양복 선물 공약이 언제쯤 실현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열애설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하정우와 차정원은 앞으로도 각자의 위치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공개 열애를 시작한 만큼 두 사람이 대중의 따뜻한 시선 속에서 예쁜 사랑을 가꿔나가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연 2025년 연예계를 장식한 이 대형 커플의 다음 행보가 결혼 행진곡이 될지 전 국민의 관심이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과 공식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문화

이렇게 웃긴다고? 오페라 '양촌리 러브 스캔들' 개막

한 심리적 문턱을 낮춘 파격적인 무대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예술창작소 예술은감자다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오페라 양촌리 러브스캔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도니제티의 불후의 명작 사랑의 묘약을 원형으로 삼아 한국의 농촌 드라마 형식을 빌려와 재창조한 작품이다.양촌리 러브스캔들은 단순히 배경을 유럽에서 한국의 농촌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았다. 연출가의 과감한 재해석을 통해 일용 엄니, 중3, 츄리닝 차림의 동네 청년 등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인물들을 대거 등장시켰다. 이 작품은 농촌 드라마의 패러디와 세련된 우리말 번안을 결합하여 관객들이 마치 실제 우리 동네에서 일어나는 러브스캔들을 엿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했다. 원작의 탄탄한 줄거리는 그대로 유지하되 등장인물의 캐릭터는 옛 신문 기사의 주인공처럼 묘사하여 흥미를 더했다.극의 중심에는 순진한 청년 N군과 당찬 여성 A양의 좌충우돌 사랑 소동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허세가 가득한 B중사와 능청스럽게 가짜 약을 파는 약장수 D씨가 양촌리 마을 사람들과 얽히고설키며 끊임없는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원작에 없는 새로운 인물인 염탐정이 추가되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염탐정은 마을의 스캔들을 취재하러 몰래 숨어든 관찰자 역할로, 오케스트라 피트 안에 숨어 사건을 기록하거나 관객을 대신해 휴식을 요청하는 등 무대와 객석 사이의 벽을 허무는 감초 역할을 수행했다.음악적인 부분에서도 예술적 고집과 대중적 위트가 공존했다. 전체적인 선율은 도니제티의 정통 클래식 구성을 따르면서도 가사는 7080 가요 특유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구절들로 채워졌다. 특히 극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둘까마라의 아리아에서는 오케스트라 대신 통기타 반주만을 가미하여 중장년층에게는 진한 향수를, MZ세대에게는 신선하고 힙한 감각을 선사했다. 이러한 시도는 오페라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는 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작품의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것은 정선영 연출가의 치밀한 번안 능력이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한국어로 공연해 큰 호평을 받았던 정 연출가는 이번에도 단순한 직역을 넘어 장면의 본질적인 의미를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녹여냈다. 특히 무대 장치 속에 구름 모양의 조각을 배치하고 그 위에 자막을 띄우는 구름 자막 시스템은 이번 공연의 백미다. 관객은 자막을 보느라 배우의 연기를 놓치지 않고, 시각적인 텍스트와 청각적인 음악, 배우의 움직임을 동시에 수용하며 극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출연진 역시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초호화 멤버들로 구성됐다. 독일 브레멘 시립극장 전속 솔리스트 출신의 테너 김효종이 네모 역을 맡았고, 뛰어난 가창력의 소프라노 김나연이 아리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또한 바리톤 김종표가 허세 넘치는 B중사로 변신하며, 바리톤 김경천이 노련한 무대 매너로 약장수 D씨를 연기했다. 여기에 차세대 소프라노 김혜정이 짱나리 역으로 합류하여 무대의 활력을 더했다.예술은감자다 측은 이 작품이 단순한 각색을 넘어 서양의 고전 형식을 한국적 정서라는 그릇에 담아내려는 집요한 탐구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작품은 2015년 초연 이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와 아르코예술극장 등 대형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단체의 독보적인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주체 사업으로 선정되어 더욱 탄탄한 지원 아래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오페라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우리말과 우리 정서로 새롭게 태어난 양촌리 러브스캔들은 이번 달 말 예술의전당에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농촌 풍경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묘약이 현대인들의 메마른 감성을 어떻게 자극할지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공연은 정통 오페라의 품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창작진의 신념이 응축된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