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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정치 조국, 부산서 '국힘 제로' 선언…독자노선 공식화권 심판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설에는 명확히 선을 그으며 본격적인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조 대표는 5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울경 지역의 위기를 거론하며 포문을 열었다. 과거 문재인 정부의 지원 아래 출범했던 '부울경 특별연합'이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이 당선된 이후 무산되었다고 지적하며, 지역 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부울경 지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제로(0)'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과거만 바라보는 보수 정당 후보들이 지역 정치를 장악해서는 미래가 없으며, 민주개혁진보 진영의 후보들이 지방 정치에 진출해야만 파격적인 재정 지원과 권한 이양을 통해 지역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조 대표는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설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당에 대한 예의를 찾아볼 수 없다"며 "음모론을 펼치지 말고 신속히 내부를 정리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당의 규모가 작다고 해서 자존심까지 없는 것은 아니라며,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실제로 조국혁신당은 합당 논의와 무관하게 지방선거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지방선거 후보자에 대한 12가지 부적격 기준을 확정해 발표하는 등 실무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특히 당의 정체성인 '혁신당의 DNA'를 후보 자격의 핵심 기준으로 내세웠다. 사회권 선진국과 지방분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없는 인물은 후보로 공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선거를 위해 다른 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인물은 '혁신당의 DNA'를 갖췄다고 보기 어려워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못 박았다.
2026-02-05 -
한국사회 서울시, 따릉이 500만 개인정보 털려도 '2년간 입 꾹'까이 이를 숨기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시는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 조사 결과 공단 측의 초동 대응 미흡과 보고 누락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사건의 발단은 2024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따릉이 앱은 사흘간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아 전산망이 마비되는 혼란을 겪었다. 공단은 즉시 관계기관에 장애 발생을 신고했으나 진짜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서버 보안업체가 해당 공격을 정밀 분석한 보고서를 같은 해 7월 18일 공단에 제출했는데, 이 보고서에는 단순한 서비스 장애를 넘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었다는 치명적인 사실이 명시되어 있었다.하지만 공단은 보고서를 받은 뒤에도 침묵을 선택했다. 서버를 증설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척하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은 서울시에 보고하지 않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공지조차 하지 않았다. 공공기관이 시민의 소중한 정보를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벌인 셈이다. 이 같은 은폐 행위는 최근 경찰이 다른 사이버범죄 사건을 수사하던 중 피의자의 컴퓨터에서 따릉이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발견하면서 2년 만에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경찰은 지난달 27일 서울시설공단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고, 서울시가 내부 확인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2024년 당시 이미 유출 보고서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정훈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브리핑에서 고개를 숙이며 시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공단의 초동 조치 미흡 사실을 경찰에 통보해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 따릉이의 가입자는 현재 약 500만 명에 달하며, 회원 가입 시 필수로 수집하는 아이디와 휴대전화 번호는 물론 선택 사항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성별, 심지어 이용자의 체중 정보까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유출 시점으로 파악되는 2024년 6월 당시 전체 회원 수가 약 455만 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당시 가입자 전원의 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서울시는 2024년 7월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없다고 밝혔으나, 개인정보가 어둠의 경로를 통해 보이스피싱이나 스팸 광고 등에 악용되었을 가능성이 커 시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시는 향후 감사를 통해 공단 내에서 유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관련자들을 직무 배제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해당 사실을 신고하고 관리 감독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산하기관의 중대한 보안 사고를 2년 가까이 파악하지 못한 서울시의 책임론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공단이 보고를 누락했다 하더라도 공공 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시의 감시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 운영관은 감독 기관으로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법적 책임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서울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외부 전문 업체를 통한 보안 컨설팅 용역을 발주하고 따릉이 앱의 보안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미 유출된 500만 명에 육박하는 시민들의 정보와 무너진 행정 신뢰도를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릉이를 애용하던 시민들은 내가 운동하려고 입력한 몸무게까지 털린 거냐며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2026-02-06 -
경제 10년 맞은 삼성 무풍에어컨, AI 달고 확 달라졌다비자 편의성과 쾌적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에어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통해 에어컨이 스스로 최적의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이다. 새롭게 탑재된 'AI·모션 바람' 기능은 실내에 있는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시원한 바람을 직접 보내주거나, 반대로 사용자가 없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 직바람의 불쾌감을 줄여주는 등 지능적인 냉방을 구현한다.사용자가 'AI 쾌적' 모드를 선택하면, 에어컨은 현재 공간의 온도와 습도, 사용자의 활동 패턴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냉방, 제습, 무풍 등 다양한 운전 모드를 자동으로 전환하며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이는 기존 제품 대비 19% 강력해진 '맥스' 냉방부터 최대 8.5m까지 바람을 보내는 '원거리' 모드까지 상황에 맞게 유기적으로 작동한다.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필터 청소 등 번거로운 유지 관리를 에어컨이 스스로 처리하는 자가 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다. 원터치 방식으로 패널을 열 수 있는 '이지오픈패널'과 손쉽게 날개를 분리해 청소할 수 있는 '이지 오픈 블레이드' 등을 적용해 소비자가 언제나 청결한 상태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디자인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주었다. 스탠드형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모델은 기존보다 가로 폭을 약 30% 줄여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벽걸이형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는 벽과 일체화된 듯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험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의 원가 압박 요인에도 불구하고, 부품 소형화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6-02-05 -
World 중국 견제? TSMC, 일본에 25조원대 공장 짓는다인 3나노미터(nm) 공정의 최첨단 반도체를 양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일본 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3나노 공정으로, 일본 경제의 숙원이었던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 확보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당초 TSMC는 해당 공장에서 6~12나노급의 범용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3나노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기술 장벽이 높아 현재 극소수 기업만이 생산 가능하다. 공정 전환에 따라 총 투자 규모 역시 기존 17조 원대에서 약 25조 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일본 정부는 이번 계획을 자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로 보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미 제2공장 건설에 약 7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보조금을 약속한 일본 정부는, 이번 계획 변경에 발맞춰 추가적인 금융 지원 방안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TSMC의 투자에 화답하고 있다.TSMC의 이 같은 파격적인 결정의 배경에는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깊게 자리하고 있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면서, 세계 첨단 반도체 공급망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대만 내 생산 시설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TSMC는 미국과 함께 일본을 안정적인 대체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과거 '반도체 왕국'으로 불렸으나 2000년대 이후 한국과 대만에 주도권을 내주며 쇠락의 길을 걸었던 일본에게 이번 TSMC의 투자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첨단 기술 유치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여전히 강력한 자국의 경쟁력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현재 구마모토에서는 이미 가동 중인 제1공장 옆으로 1.5배 규모의 제2공장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공장이 본궤도에 오르면, 구마모토 일대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2-05 -
스포츠 '손날두' 듀오가 현실로? 미국에서 펼쳐질 역대급 조합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유력한 행선지로 손흥민이 뛰고 있는 LAFC가 거론되면서, 두 전설이 한 팀에서 뛰는 꿈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호날두의 분노를 촉발한 것은 라이벌 구단들의 광폭 행보다. 리그 선두를 다투는 알힐랄이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였던 카림 벤제마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하는 동안,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는 미드필더 한 명을 영입하는 데 그쳤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다른 구단들과 비교해 투자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낀 호날두는 구단 운영에 대한 좌절감을 느끼고 사실상의 '파업'에 돌입, 경기에 불참하며 불만을 표출했다.이러한 갈등은 호날두의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의 계약에는 올여름 약 854억 원의 방출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이 금액을 지불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이적이 가능하다. 이 틈을 타 MLS 구단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의 여러 매체는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호날두의 상황을 주시하며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만약 호날두가 LAFC를 선택한다면,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그림이 그려진다.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를 우상으로 꼽아온 손흥민이 자신의 영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되는 것이다. 이미 LAFC의 전설로 자리 잡은 손흥민과 세기의 아이콘 호날두가 결성할 '손날두' 듀오는 MLS를 넘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역대급 조합이다.물론 다른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호날두의 또 다른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행이다. 이 경우, 2010년대 스페인 라리가를 양분했던 '메호대전'이 미국 무대에서 화려하게 부활하게 된다. 혹은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의 역량에 따라 메시와 호날두가 한 팀에서 뛰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진풍경이 연출될 수도 있다.결국 호날두의 선택이 미국 축구의 판도를, 나아가 세계 축구의 역사를 뒤흔들 변수로 떠올랐다. 사우디에서의 불행한 동행을 끝내고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그의 다음 행선지가 손흥민의 곁이 될지, 아니면 메시와의 재회가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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