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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정치 '통일교 특검'이 뭐길래…결국 빈손으로 끝난 협상쟁점인 '통일교 특검법'을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섰다.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여야는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권과 통일교의 유착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특검법안의 처리를 강력하게 밀어붙였고, 국민의힘은 이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대했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협상은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현재 통일교 특검법은 여야가 각각 발의한 상태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다. 하지만 법안의 내용과 수사 범위 등을 두고 이견이 커 안건조정위원회에서조차 처리가 보류되는 등 이미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다. 이번 원내대표 회동은 이 매듭을 풀기 위한 시도였지만, 오히려 갈등의 골만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이에 민주당은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안을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통해 의사 진행을 전면 저지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본회의장이 극한 대치의 전쟁터가 될 것을 예고한 셈이다.이러한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인해 정작 시급한 처리가 요구되는 민생 법안들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날 회동에서는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포함해 약 35개의 민생 법안 상정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지만, 특검법이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어떠한 결론도 내지 못했다.일단 여야는 본회의 당일인 15일 오전에 다시 만나 막판 협상을 시도하기로 했다. 하지만 밤샘 회동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만큼, 극적인 타결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새해 첫 본회의부터 의사일정이 전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6-01-15 -
한국사회 "내일은 더 심각하다" 황사까지 섞인 '최악의 공기'를 기점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하늘이 뿌옇게 변하더니 일부 지역에는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되며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따뜻해진 날씨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들이를 계획했던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잿빛 하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의 실시간 대기질 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 등 서쪽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대전과 충남, 전북 지역은 농도가 급격히 치솟으며 매우 나쁨 단계까지 도달했다. 이에 따라 충남 북부와 서부, 전북 서부 지역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체내 깊숙이 침투하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발령되는 엄중한 경보다.충남도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날 오전부터 24시간 동안 도내 전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예비저감조치는 다음 날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될 때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하루 먼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단계를 말한다. 공공기관 임직원 차량 2부제나 사업장 가동률 조정 등이 포함되어 미세먼지 농도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이번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은 전형적인 겨울철 대기 정체와 외부 유입의 합작품이다. 오전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을 타고 중국발 오염물질이 흘러들어왔고 오후부터는 북서풍 기류를 따라 황사까지 가세했다. 14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생한 황사가 상공을 지나며 지상 대기질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발원지가 건조해지면서 과거에는 보기 힘들었던 겨울 황사가 일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문제는 16일에도 이 같은 잿빛 하늘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인해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농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충청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인 50㎍/㎥를 초과할 가능성이 매우 커 외출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기상청 관계자는 겨울철에도 기온이 오른 상태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 사막 지역에서 황사가 발원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이번 황사는 발원량이 아주 많지는 않고 하강 기류가 강하지 않아 지상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지는 않겠지만 16일 오전까지는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만큼 대기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주말인 17일이 되어서야 고농도 미세먼지가 대부분 해소되며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남부 지역의 경우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다른 지역보다 공기 질이 회복되는 속도가 더딜 수 있어 주말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실시간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한편 정부 차원에서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법적 근거를 강화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올해 2월 종료 예정이었던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의 존속 기한이 2031년까지 5년 더 연장되었다. 이로써 제2차 미세먼지 종합계획에 따른 중장기적인 대기질 개선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당분간은 따뜻한 날씨 뒤에 미세먼지가 찾아오는 패턴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식약처 인증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실내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시점에 짧게 진행하고 공기청정기 등을 활용해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6-01-16 -
경제 한 달 만에 1.3억 '껑충'…서울 아파트값 다시 불붙나0.18%)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시장의 관망세가 걷히고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이번 상승세는 특정 지역의 선호 현상과 매물 잠김이 맞물린 결과다. 학군이나 역세권 등 전통적인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 일부 단지에서는 매수 문의가 늘어도 팔 물건이 없어 거래가 어려운 현상까지 나타났다.이번 상승은 한강 이남 지역이 주도했다. 동작구는 사당동과 상도동 일대 역세권을 중심으로 0.36%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악구(0.30%) 역시 봉천동과 신림동의 대규모 단지 위주로 강세를 보였고, 송파구(0.30%)는 풍납동과 가락동의 재건축 기대감이 가격을 밀어 올렸다.강남권에서 시작된 온기는 강북 지역으로도 빠르게 확산했다. 도심에 위치한 중구(0.36%)가 신당동과 황학동의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성동구(0.32%)는 하왕십리와 옥수동의 구축 단지들이, 마포구(0.29%)는 창전동과 성산동 등 역세권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실제 거래에서도 신고가 경신이 잇따랐다.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아파트 84㎡는 한 달 만에 1억 3000만 원 넘게 오르며 12억 8500만 원에 최고가로 거래됐고, 상도동의 다른 단지 역시 14억 8000만 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경기도와 인천으로도 이어졌으나, 용인 수지구나 성남 분당구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는 등 서울과는 온도차를 보였다.한편, 매매시장과 동반 상승하던 전세 시장은 다소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서울은 0.13%를 기록해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부동산원은 여전히 선호 단지의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곳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하다고 분석했다.
2026-01-15 -
World 트럼프, 엔비디아에 "'통행세' 25% 걷겠다"억제해 온 기존 정책에서 더 나아가, 수출을 허용하되 그 이익의 일부를 세금으로 환수하겠다는 노골적인 실리 추구 전략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동,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에 사용되지 않는 수입 반도체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그는 이 조치를 "아주 훌륭한 거래"라고 자평하며, 중국으로 향하는 특정 반도체 판매액의 25%를 미국 정부가 벌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국가 안보를 내세우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세수 확보에 목적이 있음을 숨기지 않은 셈이다.이번 조치의 표적은 사실상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맞춤형 AI 칩 'H200'이다. 미국 정부의 고강도 수출 통제로 최첨단 AI 칩 수출이 막히자, 엔비디아는 사양을 낮춘 H200을 개발해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칩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최고 사양은 아니지만 아주 좋은 칩"이라고 언급하며 사실상 H200을 겨냥했음을 분명히 했다.이번 행정명령은 이중 구조로 설계됐다. 하나는 엔비디아의 H200처럼 미국 기업이 중국에 직접 판매하는 경우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제3국을 통해 미국으로 수입된 반도체가 다른 나라로 재수출되는 것을 막는 내용이다. 이는 중국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반도체를 확보하려는 시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흥미로운 점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조건으로 수출의 퇴로를 열어주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지만, 정작 중국은 이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은 H200 칩의 반입을 불허하라는 내부 지침을 내렸고, 정부 역시 자국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해당 칩을 구매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조치는 미국의 노골적인 이익 추구와 중국의 기술 자립 의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을 낳고 있다. 미국은 관세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저사양 칩에 의존하기보다 자국산 반도체 생태계를 육성하는 길을 택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며 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은 더욱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2026-01-15 -
스포츠 정나은-이연우 조, 세계 3위 꺾고 8강 오르는 파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 조와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가 맞붙어, 후배인 정나은-이연우 조가 8강행 티켓을 따냈다.세계랭킹 14위 정나은-이연우 조는 랭킹 3위의 강호이자 선배인 김혜정-공희용 조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5일 열린 경기에서 단 40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4, 21-15)으로 완승을 거두며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1게임은 초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으나, 11-10 인터벌 이후 정나은-이연우 조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여유롭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게임 역시 9-9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정나은-이연우 조가 리드를 잡은 뒤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이번 승리는 정나은-이연우 조의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증명하는 결과다. 이들은 바로 직전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도 4강에 오르며 3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 상태다.공교롭게도 두 팀의 16강 맞대결은 32강에서 나란히 대만 조를 꺾으면서 성사되었다. 정나은-이연우 조는 수인휘-린지윈 조를, 김혜정-공희용 조는 린샤오민-왕위차오 조를 각각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지만, 결국 한 팀은 8강 문턱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8강에 진출한 정나은-이연우 조는 일본의 강호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또 다른 한국 대표팀 백하나-이소희 조 역시 8강에 선착해 대만의 수야칭-숭유솬 조와 맞붙는다.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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